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 그래도 비오면 오는대로 찍고는 오자고 나선 길... 좋은 구경 하고 왔네...
풀숲에 숨어 있던 모기가 갑자기 달려든다 그것도 무더기로... 그리고 잠시 후 투둑...후두둑... 장맛비가 시작을 알리고... 빠른 철수를 시작한다
조금 늦은 듯 하지만 그래도 색감이 남아 있어 다행이다 오늘부터 다음 주 내내 비소식인데... 장맛비 속에서 어떻게 변할지 몰라... 그렇게 다녀 왔다
지난 물총새 사진을 정리하느라 아침을 꼬박 새웠다 그런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후딱 다녀오자...
잠깐의 꽃이지만 잠깐동안 행복했다... 이런 곳에서 누가 이 꽃잔디를 찍을 생각을 하겠는가... 나 한테만 이쁜가?
꽃들이 앉아 있는 곳의 웨이브... 배경...이 맘에 든다
이 꽃잔디는 누가 심어 놓았을까? 우연히 꽃잔디 무더기를 보니 그저 좋기만 하다
모사금으로 가는 길... 메타세콰이어 길가에 꽃잔디가 한 웅큼 예쁘게 피어 차를 멈추었다
그렇게 서둘러 북촌을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