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똑 같겠지... 나도 똑 같겠지...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바람꽃 자생지에 윤형 철망으로 성벽을 쌓고 3년~5년에 한번씩 개방을 해야 할 듯 하다...
돌산 향일암 가는 곳에는 바람꽃의 무덤이 있다 진사님들의 발길에 길은 맨들맨들... 무차별적으로 짓밟힌 봄 소식... 이곳은 봄이 온 것이 아니라 바람꽃의 무덤이었구나
그곳에는 아직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뽀송 뽀송 노루귀가 봄볕을 쬐고 있다
녀석들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해도 너무 빨리 얼굴을 보인다 이러다 봄꽃의 개념이 생겨날까도 싶고...
홀로 눈쌓인 산에서의 혼자만의 시간이란... 좋다...
귀한 복수초를 보면서 이녀석들을 어떻게 하면 이쁘게 만들어 볼까 하고 이리 저리 시선을 바꾼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눈 길을 홀로 터벅터벅 걷는다 기대와 함께...
근무중에 눈이 내려 마음을 졸이게 만들더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 간 곳에 복수초가 피었다...눈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