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나서 PC에 앉아서도 갈등이구만... 말 그래도 수정란인데 덕지덕지 붙은 먼지를 그대로 놔 두어야 하는 것인지... 붓이라도 가져갈까? 하는 갈등이 계속 남는다 이럴려면 수정란을 안 찍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
땀과 모기.. 그리고 갈등... 그대로 찍어야 하는지... 아님 스프레이를 뿌려서 깨끗이 씻어 놓고 찍어야 하는지... 붓으로 수정란 풀에 앉은 먼지라도 털어내야 하는지... 갈등의 연속에서... 있는 그대로를 선택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스님께 부담이었던가요?
언젠가 이 꽃을... 이 나무를 탐한적이 있었다 포기하길 잘했다
사진사들의 발길이 최대한 조심히 움직였으면...
최대한 발길을 조심하여 만주바람꽃을 구경한다
그곳에 복수초 한송이 외롭게 서있다
김해공고까지는 시간이 없어 못가고 비슷하게 생긴 매화로 이 봄을 대신한다
봄마다 그 분께는 엎드려 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