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광한루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데... 사회자가 갑자기 5.4.3.2.1.... 누군가가 그렇게 하듯... 카운트 다운을 한다... 허그덕... 우짜라고...
그렇게 밤이 찾아 오고 둘이서 밤을 즐긴다
9시에 한다고 흐드만...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 쏘고.... 그것도 제일 싼 것으로... 이쁘지도 않은... 정성도 없는 불꽃이... 진남제의 밤을 잠깐 밝힌다.... 돈 없으믄... 하지를 마라.... 하기사 이미 그 돈은 호주머니로 들어갔겠지만....
가장 행렬이 그렇게 길어야 하나? 27개 읍면동에서 동원된 동네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나? 좀... 뭔가 특색있고 주제가 있는 그런 퍼레이드...못하나?
우리가 바친 세금이 이렇게 쓰이는구나...하고 느낀 진남제의 밤...
천마산에 홀로 앉아 그 긴 시간을 혼자 놀고 있다... 새들의 다툼만이 천마산을 시끄럽게 만든 저녁...
삼천포 대교 야경... 다른 곳에서 쳐다보기...
주말에만 들어 온다는 불빛... 마음은 급한데 이 야경을 포기할 수 없다
영취산 가시자고 톡 했드만 밤벚꽃 구경하고 계시다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