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하고 놀라고 하면 시간은 잘 가겠다... 다른 일정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더 오래 있지는 못하고...
무섭게 바위를 감은 철조망 사이로 피어난 해국도 이쁘고... 바위솔과 어우러진 해국 또한 이쁘다...
바위와 어루러진 해국이 늦은 감성을 자극한다...
탐스럽게도 피었다... 바다가 안 보여도 이쁘다...
무더기도 찍어보고 바위틈에 홀로 있는 해국도 찍어보고...
이리도 찍어보고 저리도 찍어보고...
해가 뜬 후... 보이는 서낭바위 주변의 해국들... 이쁘다...
아직은 조금 이른 해국이 대왕암 가는 길에 조금씩 피어난다... 이 근처는 워낙 해국포인트로 알려진 곳이라 해국 자체도 소담한 듯...하다... 소나무 뿌리에 의지해서 버티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거기 있어 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