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물총이가 있으니 습관적으로 간다
도끼자루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비가 세차게 내릴 때... 한번 오지는... 물총이 새끼는 아래쪽 물통에서 뜬금없이 미꾸라지를 물어오고...
토요일, 놀이터를 향한다 지금쯤 연꽃밭에는 이년 저년이 흐드러져 있을 것인디... 비오는 풍경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빗방울이 너무 작다
이렇게 평일의 물총이를 확보한다
물총이 놀이터는 지킴이 님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다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게으름을 없애기 위해 내 자신을 닥달한다
이렇게 카메라는 물총이를 쫓아가고 나는 사무실에서 물총이를 상상한다 먹지도 못하는 다슬기를 사냥해 오다니...
새끼를 쫒아 낸 후 다시 찾아 온 물총이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