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세게 불었던 지난 밤을 뒤로하고... 그곳의 깽깽이풀을 만난다
다음에 또 와야 할... 깽깽이풀과의 교류...
이렇게 온 산에 내 몸을 하나되게 한다...
오늘은 흐린날의 깽깽이풀을 만나지만... 다음에는 더 활짝...만날 수 있겠지?
밤가시가 무릎과 엉덩이를 찌르지만... 깽깽이풀꽃의 색감은 그 정도의 불편은 감수하고도 남는다...
지난번보다 더 많은 포기들이 보인다... 이녀석들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상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
예보에 의하면 밤새...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다 떨어져 버리면 안된다...
봄꽃의 천국에 얼레지가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