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텐트 식구들이 모여 동강으로 할미꽃 구경을 나선다... 다들... 소풍가는 분위기다...
덤불에 가시에 작은 자갈에... 내가 속죄한다... 만주바람꽃 앞에서...
바람이 불어도 어떻게 하든 녀석들을 살려야 한다... 다만, 집에 가져왔더니... 예년만 못하게 많이 흔들린 사진이 많다... 아쉽다...
바람이 많이 분다 이작은 꽃잎이 바람이 흔들린다 숨도 못쉬고...
꽃몸살이 난다... 어떻게 하면 꽃을 더 살려볼까를 고민하면서 몸살이 날 정도로 몸을 대지에 밀착시킨다...
시간이 늦어 꿩의바람꽃 개화를 못볼 줄 알았다... 다행히 오전에 흐린 날씨가 도착한 시간에 맞춰 개화를 도와 준 듯...하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얼레지를 안담아 주면 너무 섭섭해 할 것 같아서...
송치재에 흰얼레지가 피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많이도 찾는다... 꽃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땅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내 온몸이 지하로 가라 앉는다... 고개 좀 들고 살자... 사람...죽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