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많기도 많지만...긴꼬리딱새의 긴꼬리 모습도 각각이 틀리다...이런 사진을 간직할 수 있다면시간이 조금 더 소요 되더라도...남기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사진을 통해서...아빠들의 뒷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데...애비가 그 포즈를 취해주면서 떠난다...
참...부부지간의 모습이 어색하구만... 요즘 중장년 부부들의 모습을 보는 것 처럼...익숙하기도 하고... 사랑해서 새끼들을 나서 키우는 공통의 관심사는 있으나서로에게는 관심이 멀어지는 요즘 부부들의 모습이긴꼬리딱새에게서 보인다...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이면 사진찍을 맛이 나겠지만...그렇지 못한 장면을 이렇게 찍을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 사진 기술이 없어도...이런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에도 고맙고...
어미는 자기가 전달한 먹이를 잘먹고 있는지를 기다리고...애비는 그 어미의 등을 의지해서...다른 새끼에게 먹이를 전달한다... 과정만 보면...거의 완벽하다...
긴꼬리딱새 가족의 완벽한 모습이 포착되었다...물론 새끼 네마리가 다 화면에 들어 온 것은 아니지만먹이를 다 전달한 어미가 그자리에 앉아 애비의 육추를 기다려 주는 모습은 처음인듯 하다... 어미와 애비의 눈빛도 좋고...그 와중에 먹이 달라고 보채는 새끼들의 표정도 좋다...
대단히 보기 힘든 장면을 보고 있다... 매년 긴꼬리를 구경하지만이런 포즈는 처음이다...
어미와 애비가 동시에 잠자리를 물고 있다...몸집이 더 큰 애비가 뒷켠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가?보기 드문...장면을 보고 있다...
어미는 숙제하듯이 육추를 하고...애비는 온 힘을 다해 육추를 하는 듯 하다...물론 어미가 들으면 섭섭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