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자내리 긴꼬리딱새와의 하루가 지나간다...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7월 7일이니...거의 20여일 전의 기록이기도 하다...
다행히 둥지를 비추는 햇볕의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그러나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측광이 촬영을 많이 어렵게 한다...
역광을 받은 새끼들은 X-Ray 찍듯...빨간 속살이 보여진다...흐미...언제 클래...
끊임없는 사냥과 새끼들을 먹이려는 어미의 행동...그리고 어느새 커서...조금 큰 먹이도 곧잘 소화 시켜버리는 새끼들...
강한 햇살이 둥지를 비추고...어미의 고민은 깊어지고...새끼들은 조금 컷다고 둥지에 앉은 어미의 가슴팍에서 벗어나려고 하고...힘들겠다...
촬영 환경이 이러니...어떻게든 찍어야 하고...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살려야 한다...
새끼들에게 어렵게 먹이를 먹이고 난 후에는어미의 새끼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사랑스럽다...
여름 한철 구경할 수 있는 긴꼬리딱새이지만암컷만으로도 멋진 그림이 된다...
어미의 고민이 깊겠다...이런 작은 먹이도 먹일 자식들이 없으니...새끼들 목구멍에 모두 맞춰 본다... 욕심은 있지만...목넘김을 하지 못하니...어미로서도 답답하기는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