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딱새라서 그런지긴꼬리로 사람을 홀린다... 이런 이쁜 모습을 연출해 주니...오후 시간을 할애하지 않을 수가 없다...
꼬리를 가지고 자기가 품고 있는 새끼들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듯한 모습이다혼자서 많은 시간 동안 살랑 살랑...위치만 적절하였다면...예전처럼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아쉽지만...그래도 이쁘다...
사진찍는 위치가 뭔가 잘못 된듯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일단은 찍어보자... 싱가폴 여행을 떠난 새아빠가 오기 전 까지는...
자내리의 긴꼬리가 성공적으로 이소를 완료한 후,돌산 천마산의 긴꼬리에게로 근거지를 옮겼다 이런 이쁜 여름 철새를 언제 찍어 볼까...싶어...오후의 많은 시간들을 여기에서 보냈다... 특히 해가 지도록 찍을 수 있는 포인트여서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고...그러다 보니 사진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시간을 투자해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 봐야지 뭐...
해거름이 다 되도록 찍었드만사진이 많다... 자내리 긴꼬리딱새의 모습은 여기까지가 끝이다 이 사진을 끝으로 다음 날 오후에 갔드만...숲속에서 부산스러운 긴꼬리딱새의 소리들...그리고 텅 빈 둥지... 이소를 완료해 버렸었다...사진을 찍던 곳의 뒷처리는 오로지 나의 몫... 그리고 이후에 찍었던 천마산...굴전의 긴꼬리딱새 사진은...언제 정리가 되어 포스팅 될지 나도 모른다...
무심히 떠나는 머스마의 뒷모습과끝까지 챙기는 가시내의 앞모습은사람과 닮았다...
그렇지...머스마는 이래야 되지...주변을 잘 살펴보고자식들이 잘 크고 있는지...영양 상태는 좋은지...정도 확인하는...머스마의 삶...
참 대단한 모녀의 식사 장면이다...이미 목구멍을 넘어 선 어미의 부리...그냥 내장에 넣어 주는 듯한 모습... 그리고철저한 배변 처리...
뭐...이런 류의 사진도 개인적으로 좋다...물론 숫컷의 눈에 촛점이 맞아...깨끗하게 나오면 더 좋겠지만...이런 분위기로 사진을 찍고 있다는 정도면 개인적으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