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부을 듯한 날씨다...그럼에도 불구하고...긴꼬리딱새들의 육추는 계속된다...벌써 새끼들의 주둥이가 둥지밖으로 나온다...대단한 속성이다...
1차로 자리를 옮겼다...그나마 나아진 듯...한데...아직 멀었다...
이렇게 천마산에서의 멋진 시간들이 흘러가고...촬영지 전면 개보수를 통해...마음에 들게...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다...내일도 오늘처럼 멋지게 놀아 줄거지?
긴꼬리가 가지에 걸려도 상관없다...새끼들 먹이는게 먼저다...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난 후...기분이 많이 좋은 모양이다...그 긴꼬리를 살랑살랑하면서 자기 기분을 표현하는 듯...하다...멋지다...
작은 먹이를 주둥이 끝으로 주려고 시도하다 안되니...주둥이 가운데로 넣어서...다시 시도한다... 애기들...목구멍 다칠라...조심해서 먹여라...
긴꼬리를 휘날리며...어찌 그렇게 작은 먹이를 잡아 왔는지...새끼들이 어려서 그 작은 것도 한번에 받아 먹지도 못하고...보는 내가 애가 탄다...
그래...오늘까지만이다...이런 뒷모습을 찍는 것은...
교대로 둥지를 품는 녀석들이 행복해 보여서...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