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이 좀 많아야...이곳 저곳을 다녀볼 건데...날도 더운데다...맥문동도 이러니...앉은 자리에서 타임랩스나 돌린다...그래도 땀이 나구만...
성밖숲 맥문동에서 상주 맥문동 솔숲으로 한시간을 달려서 갔드만...꽃이 전혀 올라오지를 않았다... 마음먹고...약간의 졸음이 오기는 하지만...장항으로 출발했다... 이곳도 작년보다 맥문동이 거의 1/3수준이다... 동해쪽에서 서해로의 이동을 할 만큼은 아니었는데...어쩌다 맥문동이네...
이리 저리 돌아다녀 봐도...색감과 고목의 새싹만 좋다는 생각밖에 없다... 전화가 와서...상주 맥문동 솔숲으로 가보라고 한다...카메라 접고...상주 맥문동 솔숲으로 가 본다...
아침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니...색감이 살아나기 시작한다...한 두바퀴 돌았드만...뭐... 비슷한 풍경들...
이곳에는 한복입은 여인네가 카메라를 들고...모델을 한다...집중적으로 모델에게 카메라를 향하지 않았지만...얼핏 얼핏 보이는 모습이 맥문동과 고목에 어울리는 듯 하다...
양산에서 가족모임을 하고...새벽 03:40에 기상하여 성밖숲으로 출발... 해가 뜨기 전에 도착하여 다행이다... 카메라 한대는 타임랩스를 돌리고...혼자서 이곳 저곳을 어슬렁 거린다...
모델이 없는 일일레저타운의 베롱나무를 찍는 것이 더 어려운 현실...그래도 약간의 시간차가 있어서...다행이다...
베트남 풍의 모델이 지나고...이제는 쇼핑백인지...시장바구니인지를 든 여인도 나타나고...급기야 도포자락의 남자도 등장한다...
핑크빛 우산을 쓴 여인을 지나...베트남 풍의 모델까지...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나는...그저 셔터만 누를 뿐...우리도...구미호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