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이 바람난 여인이라는 얼레지... 그래서 그런지 봄바람 난 여인네같기도 하다... 봄바람 난 여인네가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지만...
오므리는 놈들은 오므리고 아직까지 햇볕에 몸을 맡긴 놈들은 일광욕을 즐기고... 조금 늦게 찾아 간 송치재에는 꿩의 울음소리 대신에 딱따구리 나무 쪼아대는 소리만 들린다
두드림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꽃 이름은 붙혀서 쓰기...
봄이 되면 꽃 이름 기억하느라 고생을 하는 것 같다 치매예방에 좋을 듯도 하고...
누군가는 그냥 지나쳐 가는 곳... 할머니 계신 곳...
향매실 마을 할머니에게 가면 할머니를 닮은 할미꽃이 피어 있다
하늘거리는 만주바람꽃... 바람이 좀 자면 안되나?
꽃에서 만주의 향기가 묻어 난다 바람에 흔들리면서...
봄꽃 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