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한 날 지는 경기지만 야구장을 처음 찾는 기대감에 경기 결과는 상관없었다는... 7회까지 보고 내려왔는데... 역시나 6-4로 졌다는...
거문도의 영국군 흔적들... 아직까지 3명의 군인들이 계속 거문도에 남아 있다 고향으로 보내야 하는데...
좋은 날을 기대하는 것은 모든 사진찍는 사람들의 기원이거늘... 등대에서도... 등대 아닌 곳에서도... 여명의 그림자는 좋지를 않다...
그렇게 백도 구경이 끝나고 흔들리는 배를 뒤로 한다
흔들리지 말았으면... 그런데 배 위에서는 어쩔 수 없잖아...
짙은 안개로 인해 13시에 출발한 백도... 그 와중에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은 너무 좋다... 다만, 흔들리는 배 위에서의 촬영이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부부 4쌍이 모여 거문도를 방문했다... 해무속의 삼호교도 구경하고 제대로 된 힐링타임을 가졌다...
나는 살면서 거문도에 인어가 있었다는 전설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차라리 해녀의 모습이든지 그물을 끌어 올리는 힘든 어부의 투박한 손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참.... 이해하기 힘든 조형물이다... 그리고 그 인어의 엉덩이에는 이미 피부병이 옮아 있어 더이상 가까이 하기에는 어려운 ..
잎새가 나의 발목을 잡아 끈 녹산 등대.. 대현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