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넓고...조금만 더 관리가 되어 있다면더 좋았을 풍경이었다...
LA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온 이쁜 딸을 보기위한 가족 모임 뒷날...울산 슬기등대를 홀로 찾았다... 해국이 함께 필 시기였으면 더 좋았겠지만...욕심은 부리지 말자고 생각하면서...슬기등대의 아침을 즐긴다...
https://youtu.be/TCg_8EKgcA4
오전까지 이런 일상을 즐겼다... 그리고 마음놓고 집으로 들어간 뒤...중국으로 들어가던 태풍 폴라산이 90도로 우회전하여 남부지방을 덮쳤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놀이터... 그리고 24시간이 지난 후...놀이터의 흔적...
모르겠다...이런 류의 사진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맞는지... 잘찍었든 못찍었든...땀 뻘뻘 흘리면서 찍었으니...인증이라도 해 놓아야지 덜 억울하지...
돌탑쪽에서 놀고 있는데...돌탑 상부쪽 꽃무릇 군락지를 다녀온 형님은 상부쪽은 이미 지고 있다고...올라갈 필요 없다고 하신다... 더워서...어차피 올라갈 생각조차 없었는데...
꽃무릇과 나비하고만 놀고 있어도 땀이 뻘뻘...뭐냐...이 날씨는...
뭐...더워서 많이는 못 움직이겠고...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나비하고나 놀고 있고...
물총새 찍고...꽃무릇이 조금씩 보인다길래...무더위도 참으면서 흥국사 꽃무릇 구경을 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꽃대도 잘 올라오지 않은 올해의 꽃무릇을그래도 이쁘게 담아 보려고 땀을 뻘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