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정도는 쉽게 삼키더니만...애비가 또다른 먹이를 가져오니...모두들 입맛만 보다가...한녀석에게 전달된다... 쩝~~~입만만 버렸네...
둥지 아래쪽...짚풀떼기 쪽과...애비의 긴꼬리가 석양빛을 받아 화려하다...이렇게 이쁠 줄 알았으면...몇일 더 시간을 할애한 건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진은 투자다...
애비는 새끼들 먹이느라 눈가에 덤불이 묻어 있는것도 모르고...어미의 등장을 전체적으로 담아 봤다...
어미와 달리...애비의 등장은 멋짐...을 넘어선다...특히 석양에 비친 꼬리가 사람을 홀리는 듯 하다...
아빠와 서로 교감하는 시간...애비는 자랑스럽게 보고 있고...새끼들은 이렇게 컷어요...하고 서로 바라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애비의 뒷모습이 안쓰럽다...
하루 종일...먹이를 받아먹기 위해...몸을 일으켰으니...피곤하기도 하겠다... 체력이 강한 녀석만...입을 벌리고 있고...먹이는 입벌리고 있는 녀석의 차지다...나머지는 일어나지도 못하기도 한다...
다행히 어미가 와서...녀석에게 바로 먹이를 줬다만...먹고 나서는...둥지 밖으로 목을 더 빼고 잔다... 잠돌이네...
일어나긴 했다만...바로 곁에 있는 녀석에게 먹이가 전달이 되었구나... 우짜냐...밥이냐...잠이냐...그것이 문제로다...
둥지가 이렇게 소란스러운데...짜식이 끝까지 버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