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텐트에 앉아 있을 수가 없는 날... 물총이 밥만 주고 인증샷 찍기도 더운 날...
8월의 마지막 날 찍은 물총새가메모리에 담겨져 있었다...
태풍의 영향으로...이곳에는 구름이 좋다... https://youtu.be/IYdx9cROFm8
구름 좋은 날...순천만을 혼자서 임대했다... 카메라는 혼자 돌고...팔각정에 앉아...기타 연습도 하고... 뭐...그리 시간을 보내는 것도...나쁘지는 않구만...https://youtu.be/38S3pTnrJ3M
이른 시간이라...숨어있는 듯...얼핏 보이는 여진사님의 모델이 숲속과 잘 어울린다... 적당한 빛...때문에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와서도...한참을 카메라를 가지고 놀았다...
이제 운해를 벗어난 해가 숲을 비추는 시간...빛이 안들어 올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생긴다... 이럴때는 과감하게 해가 많이 비치고 있는 뒷배경까지 넣어줄 필요도 있고... 청치마를 입은 여진사님이 숲속의 모델이 되어 줘서...그저 감사하고...
소나무를 앞에 놓고 찍을 때는...소나무에 핀을 맞춰...맥문동을 아웃포커싱 시키는게 맞는갑따...맥문동에 핀을 맞추니...소나무가 맥을 못추는구나...그러면 소나무를 없애고 찍는게 맞고...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서...소나무를 가운데 놓고 찍었을까?소나무의 이끼가 찍고 싶었으면...산책로를 빼고...이끼와 맥문동만 찍든지... 뭐...이러면서...구도를 배우는거지... 뒤의 쉼터가 보이니...소나무가 약간 들어와 있어도...괜찮을 것도 같고...
길을 표현할 때도...아무리 소나무를 주제로 삼고 싶어도 한가운데 배치하면 사진이 망하는구나...적당한 거리의 소나무는 맥문동과 산책로를 살려줄 수 있겠지만...한가운데 버티게 하면...망할 수 있다...는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