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을 가만히 보니...사람들 사는 여의도 국회와 비슷하구나... 주는 밥이나 잘 먹지는...괜한 싸움을 걸고...서로 악다구니를 하는 모습이자주 목격된다...그런 모습을 보니...비교가 잘못되었구나... 국회보다 훨씬 조용하구나...
먹이터에 도착하여...일단 아침 식사를 해보고...
치맛자락을 올리고...한껏...목소리를 높인다...남쪽이라...입김도 나지 않아 아쉽기는 하다만... 이제 두루미 군락이 조금씩 만들어 진다...
거리도 많이 남았구만...벌써부터 착륙 포즈로 바람을 맞는다...녀석들의 장기인 듯...
먼저 도착한 녀석들은 나중에 들어오는 녀석들에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그려려니...생각하는 모양이다... 재두루미 모양의 드론을 투입해 보면...어떤 풍경이 잡힐지...궁금하다...
논바닥 수평 잡는 것이 많이 까다롭네...찍을 때는 전혀 생각도 않했구만...
재두루미가 비상을 시작하니...오리떼들도 함께 난다... 함께 먹자고...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들을 향해...무차별 셧터를 누른다...집에 가서 정리하는 문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여명빛을 받으면서 날다가...먹이터 논으로 가까이 다가서는 녀석들...사진을 찍고 있는 나야...좋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