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이 정도의 거리와...퍼포먼스가 좋다... 그렇게 자주 앉아 봐라...
두마리가 와도...그렇게 산개해 앉으면...사진이 되겄냐?
동박새가 한마리든...두마리든...상관하지 않는다... 어디 포인트에 앉아서...어떤 포즈를 취해 주느냐가 나에게는 중요하지...
많이도 먹드만...목이 마른가 보다... 거기 물통에서 목욕해도 좋으니...시원하게 놀아라... 구경이나 좀 해보게...
원래는 이녀석을 찍겠다고 갔드만...옆에 있는 물통으로 온 천지 새들이 다 모이니...조금은 홀대 받는 느낌... 그래도 너가 제일 이쁜 가지에 앉고 있잖아... 노박 덩굴에 잘 어울리는 동박이...
너무 가깝게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다음에는 조금 더 뒤로 빠져서...여유를 가지고 찍어야 하겠구나...
어차피 음수대가 넓어...한마리에 포커싱을 할 수 밖에...조금 더 작은 음수대를 고민해 봐야 하겠다...
물마시는 포즈가 거의 비슷하구나...새들을 대상으로 물 마시는 법을 가르쳐도 좋겠다...
뽀는 힘이 없으니...부리를 주걱 삼아...물을 긷는다... 그러면서...연출되는 다양한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