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발치로 다른 가족들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는 어미들의 시선...어쩔꺼냐...잘 키워야지... 그게 부모지...뭐...
이번에는 새끼가 두마리있는 가족이다...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지...어미의 움직임이 진중하다...고민이 많은 발걸음... 원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으니...그려려니 하고 사시게나...
어미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지만...새끼는 구경할 것이 많고...이 집도 고생깨나 하겠구나... 다른 집을 한번 볼까나?흐미...이번에는 엄청 가까이 있는 가족이다...
어미들이 가다 보면...새끼의 기척이 들리지 않고...새끼는 어믄짓거리 하느라 나름 바쁘고... 사람이나...새나...새끼들 때문에 마음을 얼마나 졸이면서 살고 있는지...
가려운 곳은...눈 묻은 발로 긁어 주고...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애비... 새끼는 구경하느라 바쁘고...
그냥...날 맑은 어느날이 아니라...눈 내리는 날의 흑두루미라니... 분위기 때문에...가슴까지 함께 뛴다...
녀석들은...녀석들의 삶을 살고...나는 나대로의 삶을 살면서...서로 공존하고 있다... 나는 녀석을 건드리지 않고...녀석들도 나를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이나...새나...새끼들은 호기심이 많구나... 그런데도 참으면서...새끼들을 보고 있는 어미들의 마음...
부모들 곁에는 항상 새끼들이 한두마리가 끼여 있구나...이런 저런 교육을 해야 하는디...새끼들은 세상 구경하느라...딴짓하기에 바쁘다...